소금이란?

삼백(소금,설탕,조미료)은 백해무익(百害無益)이라고 까지 하는데, 그 중 소금은 인간이 이 땅에 창조된 이래 생명유지는 물론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품이자 방부제로 사용되어 왔다.


사람의 혈액이 0.9%의 염분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소금을 연구했고 화폐의 단위로 사용하고 의약품으로 사용했으며, 기원전 로마에서 소금으로 급료를 줄 만큼 귀중한 것으로 봉급을 받는 사람을 샐러리(봉급)맨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소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생활에 깊이 관계함을 알 수 있다.

소금을 가려먹어야 하는 이유

불과 십년 전만 해도 물을 사먹는 것은 일화에 나오는 봉이 김선달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인구 대부분이 생수 또는 정수기를 설치하여 물을 가려서 마시고 있다.

그만큼 지구는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고 자원의 보고인 바다마저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바닷물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지는 소금 또한 반드시 가려먹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히, 소금은 흡수력이 강해 인체에 이로운 미네랄 뿐만 아니라 해가 되는 바다의 노폐물과 중금속까지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소금 수입이 개방된 후로 호주산, 중국산, 베트남산 등 많은 종류의 소금들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외국산 수입 소금 중 일부는 공업용이나 화학제품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채취 과정이 광물로 분류되어 유해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유통과정이 비위생적이며 식용 용도로 수입한 소금조차 각종 공해물질과 황사, 수은, 비소, 납, 우라늄, 라돈 등 각종 중금속, 독성물질 등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소금이 들어 있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식품, 깨끗하고 건강한 소금을 가려서 먹어야 한다.

소금의 용도

소금은 염화나트륨 NaCl이 주성분인 짠맛이 나는 흰 결정체로 동물체에는 생리적으로 필수적이다. 

식용으로는 조미료 이외에 소금이 지닌 부패 방지·발효 조절·탈수작용 등의 성질을 이용한 용도로 쓰이며, 육류나 생선 등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소금에 절여 보관(염장) 하기도 한다. 특히,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식염(食鹽)이라고 한다.

공업용으로는 식용보다 약 5배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산화나트륨·염소·염산 등의 제조에 쓰이는 외에, 화학공업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가 되고 있다.

그 밖에 요업에서 유약·비누·염료제조 때의 염석제(鹽析劑) 등 여러 가지 용도가 있다.

혈액과 삼투압이 같아지도록 식염을 용해시킨 수용액이 생리적 식염수로서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소금의 유형

태움용융소금

원료 소금(100%)을 태움·용융 등의 방법으로 그 원형을 변형한 소금을 말한다. 다만, 원료 소금을 세척, 분쇄, 압축의 방법으로 가공한 것은 제외한다.

천일염

염전에서 해수를 증발시켜 얻은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 결정체를 말한다. 

정제소금

해수를 이온교환막에 전기투석시켜 정제한 농축함수 또는 암염이나 천일염을 용해한 것을 진공증발관에 넣어 제조한 소금을 말한다.

재제소금

원료 소금(100%)을 정제수, 해수 또는 해수농축액 등으로 용해, 여과, 침전, 재결정, 탈수, 염도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한 소금을 말한다.

가공소금

천일염, 재제소금, 정제소금, 태움·용융소금(50% 이상)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가공한 소금을 말한다.

소금의 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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